적금만으로 재테크가 안 되는 이유 – 숫자로 보는 현실

“일단 적금부터 들었어요. 안전하니까요.”
재테크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방법입니다.저 역시 사회초년생 시절, 월급의 40%를 1년짜리 적금에 넣는 걸 ‘재테크의 시작’이라 믿었습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 가지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.
‘적금만으로는 절대 자산이 늘어나지 않는다’는 점입니다.

왜일까요?
단순히 금리가 낮아서일까요?
아니면 리스크가 없어서일까요?

이번 글에서는 숫자로 그 이유를 설명하고,
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.

1. 이자보다 더 빨리 오르는 물가

2025년 기준, 주요 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연 3.0~3.5% 수준입니다.
고금리 이벤트를 이용해도 최대 4% 내외입니다.

그런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**2024년 소비자물가지수(CPI) 상승률은 약 3.6%**였습니다.
물가가 이만큼 오르면, 실질 수익률은 거의 0%에 가까워집니다.

예를 들어, 1,000만 원을 1년간 연 4% 적금에 넣는다면 세후 이자는 약 32만 원입니다.
하지만 물가가 3.6% 오른다면, 1,000만 원의 구매력은 **964만 원 수준**이 됩니다.

즉, 이자를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 셈입니다.

2. 단리 vs 복리 – 적금은 복리의 반대다

적금은 대부분 ‘단리’ 구조입니다.
즉,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고, 이자에는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.

반면, 투자는 ‘복리’를 기반으로 합니다.
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, 즉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 있게 불어나는 구조죠.

예를 들어, 연 7% 수익률로 10년간 1,000만 원을 투자하면
단리가 아닌 복리라면 약 1,967만 원으로 늘어납니다.
**적금보다 거의 2배 가까운 차이**가 발생합니다.

재테크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수익률이 아니라 ‘시간’입니다.
적금은 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.

3. 적금은 자산 증식이 아니라 자산 ‘보관’이다

적금은 어디까지나 자산을 ‘지키는’ 용도입니다.
**자산을 늘리는 도구가 아닙니다.**

이 말은 적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,
그 역할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.

  • ✔ 단기 목표 자금 (1년 안에 쓸 돈)
  • ✔ 비상금, 예비 자금
  • ✔ 투자 대기자금

이런 용도로는 적금이 아주 적합합니다.
그러나 **장기 재테크의 메인 전략이 되어선 안 됩니다.**

4. 적금 외 자산 불리기, 어떻게 시작할까?

그렇다면 적금 외에 뭘 해야 할까요?

저는 투자 경험이 거의 없던 시절,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:

  1. 📌 ETF에 소액 자동 투자 – 월 10~30만 원 수준
  2. 📌 배당주 매수 후 보유 – 정기 배당 수익 확보
  3. 📌 적금과 투자의 비율 조정 – 70% 적금 → 50:50으로 조정

중요한 건 위험을 무릅쓰는 게 아니라, 시간을 아끼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.
ETF, 배당주, 채권 ETF 등 **안정적인 상품만으로도 적금보다 더 나은 결과**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5. 안전함보다 중요한 건 ‘실질적인 성장’

많은 사람들이 ‘적금은 안전하니까 괜찮다’고 생각합니다.
맞는 말이지만, **그 안전함은 ‘성장 없음’을 대가로 합니다.**

돈이 불어나지 않는다면, 물가가 오를수록 자산은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.
다시 말해, **정지된 돈은 결국 줄어드는 돈**입니다.

재테크는 어렵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.
다만, 적금에만 자산을 맡겨놓는 것은
**매일 가치가 하락하는 계좌에 돈을 넣는 것과 비슷하다는 점**을 꼭 기억해 주세요.

마무리 – 적금은 출발점, 목적지는 아니다

적금은 재테크의 시작점입니다.
**하지만 거기서 멈춘다면 자산은 제자리일 뿐**입니다.

이제부터는 자산을 ‘불리는 전략’에 눈을 떠야 할 때입니다.
조금 더 공부하고, 조금 더 구조를 설계하면
적금 이상의 결과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.

지금 적금에만 돈을 넣고 있다면,
다음 달부터 단 10만 원이라도 다른 계좌로 투자해보세요.
거기서부터 당신의 자산은, 비로소 ‘성장’을 시작합니다.

richstudy
We will be happy to hear your thoughts

Leave a reply